PHOTO ESSAY #13, 6 April 2025
Haneul Park
“일단, 나가자!”
퇴근 후에도, 쉬는 날에도
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선다는 소현님은
피어나기 시작한 봄처럼 경쾌하고 가볍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나가는 것이 몸이 뱄기 때문일까요?
물 흐르듯 거침없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공원과 어우러져 원래 있던 풍경 같았어요.
특별하고 대단한 걸 하지 않아도
바깥공기를 맞으며 에너지를 채우는 일상.
그녀의 루틴에 ‘지루함’이란 뉘앙스는 없었습니다.
몇 번이고 와서 달렸을 하늘공원에서도
누구보다 밝고 즐거워 보였거든요.
MODEL: 박소현
PHOTOGRAPHER: 이해현
EDITOR: 최윤서, 신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