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은 일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
하산길도 가벼웠던 2025년 ‘첫’ 토요하이킹클럽이 마무리됐습니다.
우리는 ‘첫’의 마법이 사라진 곳에서 다시 일상을 살아갑니다.
간신히 눈을 뜨고 몸을 일으켜 하루를 시작하고
어느 날은 유난히 즐겁거나 유난히 슬프거나 하면서요.
하지만 올해는 이 ‘첫’의 여운이 좀 더 깊이 남아
종종 잊고 있던 등산화를 꺼내 끈을 묶어 보길 기원합니다.
같은 산을 또 가더라도, 다른 산을 도전하더라도 기분좋게 땀 흘리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시간을 더 자주 보내기를.
그저 똑같은 날 중 하나인 ‘첫’을 우리가 더 예쁘게 꾸미는 것은
그 다음에 또 찾아올 우리의 일상에 대한 기대 때문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