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쓰고, 남기는 공간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기록'의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된 저희는,
이곳을 찾아주신 분들께도 묻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의 2024년은 어떤 기억인가요?" 라고요.
저희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이기도 하지만 전시를 보러 오신 분들이
함께 하고, 기억에 남아야 진짜 완성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자신의 기록에 오롯이 집중하실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습니다.
캘린더 위에 나만의 북마크를 추가하고, 오늘의 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손으로 쓴 기록과 함께 가져가시도록 했어요.
이웃에게 남겨주신 짧은 글을 보며 발랄한 재치와 긍정적인 에너지에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