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 후 동기 3명과 망원동에서 팀 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8년.
그 사이 동기들은 모두 각자의 길로 떠나고 홀로 남은 꽃꽂이님은 합정을 거쳐 이제 홍대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디제잉을 하는 형과 작업실을 공유하고 있죠. 레트로한 감성이 특징인 꽃꽂이님의 작업물은 한쪽 벽을 가득 채운 LP와 잘 어울렸습니다.
꽃꽂이님도 디제잉을 하고요. 디제이의 날카로운 눈으로 이번 레코드백에 좋은 의견을 많이 주셨어요.
개인작업, 팀 프로젝트, 콜라보 등등 쉴틈없이 작업을 하고 있지만 ‘그렇게 많지 않다’ 라고 말했습니다.
“기존에 작업해둔 것들을 올리기도 하고, 외주 작업이 아니라서 작업이 오래 걸리지 않아요.
얼마 전 했던 월간 스티커 작업도 원래 제 스타일을 아시니까 ‘마음대로 해보세요’ 하신 거라 보내면 오케이 해주시죠.
저는 뭐 재밌는거 있으면 돈 안 돼도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