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산에 가세요? 라는 질문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답은 아마 ‘정상에 올라가려고요’가 아닐까요?
모든 산이 가지고 있지만 모두 다른 정상, 우리는 거기에 가기 위해 산을 오릅니다. 조금 더운 날에도요.
서울에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수락산은 암릉 산행을 하기 좋습니다.
팔에도 힘을 주고 정상을 향해 가는 암릉 산행의 짜릿한 매력은 1번 경험하면 헤어나오기 힘들죠.
재미있는 코스를 굳이 피해 갈 필요있나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암릉 쪽으로 등산을 시작합니다.
EDITORIAL #7, 29 June 2024
Sat. Hiking Club : June
정상이 주는 달콤한 맛
왜 산에 가세요? 라는 질문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답은 아마 ‘정상에 올라가려고요’가 아닐까요? 모든 산이 가지고 있지만 모두 다른 정상, 우리는 거기에 가기 위해 산을 오릅니다. 조금 더운 날에도요.
서울에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수락산은 암릉 산행을 하기 좋습니다. 팔에도 힘을 주고 정상을 향해 가는 암릉 산행의 짜릿한 매력은 1번 경험하면 헤어나오기 힘들죠. 재미있는 코스를 굳이 피해 갈 필요있나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암릉 쪽으로 등산을 시작합니다.
한여름의 길목에서
등산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금세 숨이 차고 땀도 흐릅니다. 자주 쉬고 틈틈이 물도 마셔줘야 해요. 쉽진 않아도 못할 것도 없죠.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올라가다보면 시원한 그늘과 선선한 바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암릉이 주는 긴장과 재미
본격적인 암릉 구간이 시작되면 평범했던 등산은 또 다른 모험으로 바뀝니다. 호흡을 고르고 팔과 다리에 단단히 힘을 줍니다. 다음 발을 내딛기 위해 고민하기도 하고요. 안전하게 올라가기 위해 집중하다보면 잡념이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몸의 작은 근육 하나까지 집중하는 기분은 암릉을 오를 때 가장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더 반가웠던 정상
수락산이 638m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정상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정상은 어딘가에 있고 반드시 만나게 되겠죠. 우리가 맞는 길로 가고 있다면요.
그리고 결국, 정상에 올랐습니다. 소담한 정상에서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습니다. ‘이걸 먹으러 왔나보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달고 맛있었어요. 우리는 천천히 땀을 식히며 하산을 준비했습니다.
고생이라는 이름의 추억
‘추억 보정’ 이라고 하나요?
수락산에 오르고 1달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도
긴장 속 암릉타기와 그날의 풍경,
아이스크림의 맛이 선명히 떠오릅니다.
쌉쌀한 등산의 한가운데에 그 무엇보다 달콤한 정상이 있죠.
등산이 쌉쌀할수록 정상은 더 달콤해지고요.
고생은 추억이 되고 우리는 또 다음 산을 찾습니다.
한여름의 길목에서
등산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금세 숨이 차고 땀도 흐릅니다.
자주 쉬고 틈틈이 물도 마셔줘야 해요.
쉽진 않아도 못할 것도 없죠.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올라가다보면 시원한 그늘과 선선한 바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암릉이 주는 긴장과 재미
본격적인 암릉 구간이 시작되면 평범했던 등산은 또 다른 모험으로 바뀝니다.
호흡을 고르고 팔과 다리에 단단히 힘을 줍니다.
다음 발을 내딛기 위해 고민하기도 하고요.
안전하게 올라가기 위해 집중하다보면 잡념이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몸의 작은 근육 하나까지 집중하는 기분은 암릉을 오를 때 가장 선명하게 느껴집니다.